곧 크리스마스임.
듣자하니까 독일에서는
크리스마스 한참전부터 슈톨렌이라는 빵을 포떠서 먹으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기다린다며?
너어어어어어무 낭만 있다!!!!!!!!!!!!!
그래서 한 2년전부터 벼르고 벼르다가 올 해에 지인이 추천해준 과자점에서 첫 슈톨렌을 맛보기로 했다...
스토어 이름을 보니 리치몬드 과자점이었음...
리치몬드..
리치몬드???????
홍대의 그 리치몬드인가????????????
주소가 마포구인거 보니 맞는것 같기도하고..?@@
애니웨이.
그렇게 주문한 슈톨렌이 왔당.
허어엉ㅠㅠㅠ 크리스마스라고 포장 예뿐거봐...
뜨드든..
흠흠. 그렇군요...
설명이 적혀 있는 카드를 읽고
완전히 개봉해봤다..
그랬더니 눈 속에서 막 채집한 듯한 새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얀 슈톨렌이!!!!!!!!!!!!!!!!!!
슈톨렌은 매우 작은 아이였다... 빵이라기보단 묵혀먹는 케이크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음.
그리고 듣자하니까 손이 무지 많이 간다며...?
그리고 슈톨렌은 끝부분말고 가운데부터 잘라서 포를 떠 먹는거래...
자른 단면이 안마르도록 자르고 나서 다시 딲 붙여주는거라구 함. 오호오호
그렇게 잘라서...
먹어봤음....
ㅠㅠㅠ~~~~~~~~~~~~~~~~~~~~~
맛있다~~!!!!
진짜 달고 맛있다...
단거 무지무지무지 좋아하는 나로서는 넘 환영하는 맛이었음....
촉촉하고 과일절임넣은 고급 파운드케이크 느낌?????? 거기에 설탕을 덮은....
아니 어케 이걸 슬라이스로 포를 떠서 크리스마스까지 쫌쫌따리 먹는단 말임?????????????
독일인들 싸이코인가??????? 어케 이걸 하루만에 다 안먹을수가 있지??????
그리고 나는 싸이코가 될 예정임.................
매일 쪼끔씩 먹는거 정말 못하겠어서(쑥마늘만 처먹다가 뛰쳐나온 호랑이처럼 전부 먹을것 같음)
주말...혹은 며칠 단위로 참아가며 먹기로함........
모처럼 산건데 크리스마스까지 어케든 버텨보겠음ㅠㅠ
결론: 맛있다
결론2: 내년엔 더 큰거 사서 넉넉히 먹고싶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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